또 생각하니까 자꾸 곱씹게 되는데 ㅋㅋㅋㅋㅋ
내가 본 박찬욱 영화중에 제일 날것의 영화라는 생각이.... 사실 박찬욱 감독 영화를 이걸 포함해서 3~4개정도 본 것 같으니 그렇게 많이 본 건 아니긴하네요.
그런데 진짜.. 감독이 정말 변태같고 연출을 기가막히게 합니다... 정말... ... 이 감독이 커뮤러였으면 정말 커뮤 잘 뛰었을 듯
감독이 스스로 아름다우면서 추하고 슬프면서 웃기고 성스러우면서 천박한 게 좋다고 했는데 박쥐가 딱 이걸 보여주는 영화인 게
인물 설정부터 신부/그리고 유부녀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추해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....... 아..진짜 몇몇 연출이 진짜 뇌리에 박힐정도로 강렬했어서 .... 나중에 또 보고싶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..
약간....싫은거에 대해 계속 생각했더니 취향이 됐다는 모 트위터리안의 말처럼 처음 본 날 꽤 피곤한 상태였는데도 영화 보고 난 후유증으로 뇌리에 자꾸 박혀서 곱씹고 또 곱씹는 바람에 늦게 잤으니까... 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..화면 구성, 색감이 끝내줍니다... 색이나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신경쓴 티가 보이는게 감독 아무나하는 게 아니구나.. 싶었다
밀두
#영화 #박찬욱